"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서도 우승하겠다". 2006~2007 힐스테이트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이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구단 관계자와 황현주 감독, 어창선 코치 외에 황연주 윌킨스 김연경 전민정 등 주전 선수들까지 참가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친 김에 챔프전 우승까지 다짐했다. 이 자리서 황현주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을 한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기쁘다. 구단의 지원이 큰 힘이 됐고 올해 선수들도 열심히 노력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에 오른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서로 먹이사슬처럼 물린 관계다. 어떤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될지 몰라 두 팀 모두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의 전술이 많이 노출됐다. 특히 레프트와 라이트를 집중적으로 이용한 것이 전술적으로 한계에 부딪혔다"면서 "앞으로 좀 더 공격의 다변화를 통해 챔피언결정전서도 2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센터 전민정은 "많이 뛰지 못했기 때문에 지난 시즌의 우승보다 기쁘지는 않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해야 더욱 기쁠 것 같다"며 "부상으로 올 시즌 팀에 도움이 많이 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앞으로 6라운드와 챔피언결정전이 남았는데 그 기간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심기섭 부단장은 "모 기업 내에 배구단 서포터스가 있을 정도로 안팎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흥국생명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