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위기의 한국야구 반전 기회 삼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7.03.05 17: 45

김경문(49)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두산 구단을 통해 "5일 아침 하일성 KBO 총장으로부터 전화가 와 선임을 통보받게 되었다. 첫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돼 부담이 큰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해외파 소집에 관해서는 "예선전부터 뛰겠다는 선수도 있고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 선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마음의 준비가 된 선수들을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인선에 대해서는 "수석 겸 투수코치로 선임된 선동렬 감독과 상의해 코칭스태프를 인선할 계획이며 기술위원회와도 충분히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금 한국야구가 위기에 빠져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예선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가겠다. 최선을 다해 한국 프로야구의 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what@osen.co.kr 선동렬 감독이 지난해 말 한 시상식서 김경문 감독에게 맥주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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