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개막전을 시민 모두의 축제로’ 대구FC가 오는 11일 오후 3시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벤트는 경기 입장료 후불제. 지난 시즌 전남과의 K-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익명의 시민이 편지와 함께 대구FC 홈 경기 이벤트에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해옴에 따라 그 뜻을 기리고 후원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국내 스포츠계에 적잖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는 11일 홈 개막전에 한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경기 관람 후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별도 마련된 후불함에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된다. 연간 입장권을 구입한 팬은 후불함에 연간 입장권을 넣으면 된다. 또 대구FC는 지역 축구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 축구연합회와 함께 마련한 제3회 대구FC 컵 달구벌 축구대회를 1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월드컵 경기장에서 직장부 슈퍼리그(대구은행-LIG)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대구FC의 건승과 2011년 세계육상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4인조 밴드 제임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육상대회 유치 기원 400m 계주가 열린다. 이어 하프타임에는 ‘거침없이 세레모니’ 이벤트를 마련해 2인 1조로 5개 팀을 구성, 골 성공 후 세레모니를 펼쳐 가장 호응이 좋은 팀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이날 시축은 구단주인 김범일 대구시장과 장경훈 대구시의회 의장, 유종하 2011 세계육상대회 유치위원장, 연간 입장권 최초 구입자가 함께 하며 개막 선언도 김범일 시장과 서포터스 회장이 함께 한다. 경기장 외부에서는 페이스 페인팅과 문화서포터스의 색소폰 공연이 열려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이밖에도 경기장 안팎으로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고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대구시민 전체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what@osen.co.kr 지난해 열린 대구FC 홈개막전에서 팬들이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 대구F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