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9개' 우리은행, 국민은행 꺾고 3위 확보
OSEN 기자
발행 2007.03.05 19: 00

춘천 우리은행이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을 앞세워 천안 KB국민은행을 완파하고 용인 삼성생명과의 2위 싸움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캐칭(33득점, 3점슛 2개,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과 김은혜(15득점, 3점슛 3개) 등이 3점슛 9개를 합작한데 힘입어 KB국민은행을 80-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11승 6패가 된 우리은행은 최소한 3위를 확보했고 2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혀 정규리그 막판까지 치열한 2, 3위 순위 싸움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쿼터를 17-18로 뒤진 우리은행은 26-28로 뒤진 상황에서 캐칭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에 이어 캐칭의 2점슛, 김계령(8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의 자유투 2개 성공, 홍현희(4득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의 2점슛, 김진영(8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의 3점슛이 쉴새없이 터지며 2쿼터 종료 2분 12초를 남겨놓고 38-28, 10점차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을 43-35, 8점 앞선 우리은행은 캐칭과 김은혜, 김은경의 3점포를 앞세워 3쿼터를 67-52로 더욱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경기 종료 5분 53초를 남겨놓고 김은혜의 3점슛으로 76-54를 만들면서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이날 KB국민은행은 김영옥(4득점)이 던진 4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는 등 13개의 3점슛 가운데 단 1개만을 성공시키며 9개의 외곽포를 터뜨린 우리은행과 비교됐다. ■ 5일 전적 △ 천안 천안 KB국민은행 60 (17-18 18-25 17-24) 80 춘천 우리은행 ▲ KB국민은행 = 김지윤(18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욜란다 그리피스(14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나연(13득점) 김수연(6득점, 10리바운드) 김영옥(4득점) 김지현(4득점) ▲ 우리은행 = 타미카 캐칭(33득점, 3점슛 2개,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 김은혜(15득점, 3점슛 3개) 김계령(8득점, 10리바운드, 2블록) 김진영(8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이경은(5득점, 3어시스트) ■ 중간 순위 (5일 현재) ① 안산 신한은행 14승 1패 (0.933) - ② 용인 삼성생명 11승 5패 (0.688) 3.5 ③ 춘천 우리은행 11승 6패 (0.647) 4.0 ④ 부천 신세계 6승 10패 (0.375) 8.5 ⑤ 천안 KB국민은행 4승 12패 (0.250) 10.5 ⑥ 구리 금호생명 2승 14패 (0.125) 12.5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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