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단장 케빈 맥헤일이 미국 프로스포츠 단장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았다. 경제 전문 지는 6일(한국시간) MLB NFL NBA NHL 등 북미 4대 프로스포츠 단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가 순위를 자세 웹사이트에 게재한 가운데 맥헤일을 당당히 1위에 올려놓았다.
포브스는 3년 이상 재직 중인 98명의 현역 단장을 대상으로 정규시즌과 승률과 포스트시즌 승수, 그리고 리그 평균과 비교한 상대적인 연봉총액을 전임자 재직 중 기록과 비교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맥헤일은 11년간 미네소타 단장에 재직하며 팀을 8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고 정규시즌 승률 5할3푼9리를 기록, 전임자(0.244)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중 리그 평균에 비해 19%나 적은 연봉총액을 기록해 경영과 성적에서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맥헤일에 이은 2위는 NHL 탬파베이 라이트닝의 제이 피스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빌리 킹이 3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차저스(NFL)의 A.J. 스미스는 4위, 뉴저지 데블스(NHL)의 루 라모리엘로는 5위를 기록했다.
톱10 가운데 NFL 소속 단장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NHL과 NBA에서는 각각 3명씩 뽑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명 단장' 빌리 빈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나 전체 순위에서는 26위에 그쳤다. 야구계에서는 빈에 이어 오마 미나야(뉴욕 메츠, 전체 29위)가 이름을 올렸고 테오 엡스타인(보스턴 레드삭스, 전체 30위)와 브라이언 사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체 31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불명예' 단장으로는 NFL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마이클 롬바르디가 뽑혔고, NBA에선 캐롤 도슨(휴스턴 로키츠. 전체 95위), NHL에선 켄 홀랜드(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전체 90위)가 '최악 단장'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에선 시애틀 매리너스의 빌 바바시(전체 87위)가 오명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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