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왕젠밍, 올림픽 예선전 참가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7.03.06 07: 17

"왕젠밍(뉴욕 양키스)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문 감독-선동렬 수석코치 체제로 출범하는 베이징 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의 앞길이 첩첩산중이다. 호시노 센이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 5일 NTV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 "대만은 왕젠민(27) 등 빅리거가 복귀할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전망했다. 호시노의 예견대로 대만이 명실상부한 '드림팀'을 꾸민다면 한국의 올림픽 본선 출전길은 그만큼 험난해진다. 단기전의 속성상 왕젠밍-궈훙즈(LA 다저스) 등 빅리거 투수가 단일 경기에 집중 투입된다면 한국, 일본 모두 뚫기 버거워진다. 더군다나 오는 11월 예선전 개최지는 대만이다. 때문에 는 일본의 라이벌로 대만을 지칭할 정도다. 아시아 지역서 본선 직행 티켓은 단 1장이기에 우승을 하지 못하면 3월 세계 예선전이란 험난한 여정을 또 밟아야 한다. 이를 감안해서인지 대만 감독으로 내정된 곽태원(전 세이부 투수)은 "대만은 타선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NTV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호시노는 "타자 얘기를 하는 것 보니 투수력은 자신있는 모양"이라고 반응, 왕젠밍 등 빅리거의 참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대만은 지난해 3월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때에도 왕젠밍의 합류를 시도했으나 당시 양키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그리고 이 해 왕젠밍은 선발 19승(6패, 1세이브)을 거둬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을 차지, 양키스의 '보호'에 보답했다. sgoi@osen.co.kr 왕젠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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