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제퍼슨(보스턴)과 케빈 마틴(새크라멘토) 등 하위권 팀 선수 2명이 미국프로농구(NBA)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nba.com)를 통해 지난주 소속팀 보스턴의 4승을 이끈 제퍼슨과 새크라멘토의 3승 1패를 이끈 마틴이 주간 MVP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에 있는 보스턴은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이지만 17승 42패, 승률 0.288로 지구 최하위 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최하위로 밀려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에 있는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15승 46패, 승률 0.246으로 NBA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 최하위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또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4위에 있는 새크라멘토 역시 27승 32패, 승률 0.458를 기록 중이다. 제퍼슨은 지난 주 4경기에서 3차례나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평균 23.5 득점과 14.5 리바운드, 2.5 어시스트, 1.5 블록을 기록했다. 또 지난 1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는 2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으로 102-94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4일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도 자신의 최고 기록인 32득점과 함께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96-88 승리를 견인했다. 또 마틴은 지난주 28득점, 5.0 리바운드, 3.5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지난 1일 샬럿 밥캐츠와의 경기에서는 3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135-120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벤 고든(시카고),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타이숀 프린스(디트로이트), 샤킬 오닐(마이애미), 스테판 마버리(뉴욕), 안드레 이과달라(필라델피아) 등이 도전장을 내미는데 그쳤고 제이슨 테리(댈러스)와 팀 던컨(샌안토니오), 라샤드 루이스(시애틀)도 서부 컨퍼런스 주간 MVP 후보에서 만족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