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첸코, "이제 EPL 적응은 끝났다"
OSEN 기자
발행 2007.03.06 08: 27

'이제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했다'. '무결점 스트라이커' 안드리 셰브첸코(31, 첼시)가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했음을 밝혔다. 셰브첸코는 6일(이하 한국시간) 라디오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입을 열었다. 그는 "초기에는 적응하기에 어려웠다" 고 운을 뗀 뒤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내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어야 했다" 고 말했다. 셰브첸코는 초반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했던 시간에 대해 적응기라고 말한 후 그런 시간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고 말했다. 적응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셰브첸코는 "부상과 월드컵 등으로 인해 어려운 시즌을 보낸 이후 첼시에 도착했다" 며 "하지만 지금은 어려운 시간을 모두 극복했다" 고 말했다. 셰브첸코는 잉글랜드로 옮긴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칼링컵과 FA컵에서부터 골을 몰아치기 시작하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FC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멋진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을 수렁에서 끌어내기도 했다. 이에 팀 동료 페트르 체흐(25)는 "포르투전에서 보여준 셰브첸코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제 첼시와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을 마쳤다" 고 말한 바 있다. 셰브첸코에 대한 찬사는 비단 체흐의 입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었다. AC 밀란에서 함께 뛰었던 카카 역시 지난 1월 "셰브첸코가 적응기를 겪고 있지만 조만간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셰브첸코는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과 함께있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무리뉴 감독과 함께 라면 모든 것이 좋다" 라며 신뢰를 보여주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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