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캠프, '김경문 대표팀 감독' 축하 분위기
OSEN 기자
발행 2007.03.06 08: 30

"감바테 구다사이". 김경문 두산 감독이 베이징 올림픽 예선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자 미야자키 캠프지는 환호와 기대감으로 충만했다. 두산은 좋은 징조로 받아들이고 있고 선수들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숙소인 호텔에서는 선물도 주고 조촐한 축하식도 갖기로 했다. 두산 구단은 김경문 감독의 부임을 구단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일이라고 반기고 있다. 김 감독은 구단 측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고 구단은 흔쾌히 허락했다. 김승영 단장은 "이게 올 시즌 앞두고 좋은 징조가 아니겠는가. 정말 축하할 일이다"고 활짝 웃었다. 두산은 두 명의 대표팀 감독을 배출했다. 전임 사령탑 김인식 감독이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감독을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김경문 감독은 올림픽 대표 감독이 됐다. 김승영 단장은 "비록 예선 통과가 쉽지는 않지만 김경문 감독의 능력과 복이 큰 일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임 소식을 듣자마자 호텔측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가와사키 히로아키 영업부장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방문을 기념해 만든 한정 골프백을 즉석에서 선물하며 "꼭 좋은 성적을 올리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7일 축하 케이크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선수들은 감독이 훈련 도중 통보를 받은 탓에 6일 저녁까지는 몇몇 선수들만 알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전해진 뉴스를 듣고 모두 알게 됐다. 홍성흔 주장을 중심으로 선수단은 부임 축하와 함께 선전을 기원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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