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크레스포 복귀 원한다'
OSEN 기자
발행 2007.03.06 11: 0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에르난 크레스포(31)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그의 에이전트가 밝혔다. 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 A서 인터 밀란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크레스포의 에이전트 페르난도 이달고는 첼시가 팀에 적응하지 못해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크레스포의 능력을 높이 사 그를 복귀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이번 여름 크레스포의 잉글랜드 복귀를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크레스포에게 그리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2로 비긴 발렌시아와 원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크레스포는 에이전트인 이달고와 함께 첼시의 제의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크레스포의 첼시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파르마, 라치오, AC 밀란에 이어 인터 밀란에 이르기까지 세리에 A에서 뛴 팀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고 이탈리아 여인과 결혼한 크레스포는 이탈리아에 영원히 머물고 싶다는 바람을 종종 드러낸 바 있다. 크레스포는 지난 2003년 여름 1680만 파운드(약 300억 원)의 이적료에 첼시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오랜 친구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과 함께 기대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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