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소울'이 곧 창단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STX는 5일 사업 목적에 프로 스포츠 사업을 추가시킨 내용을 새로 공시했다. 그동안 메인스폰서로 지원하던 'STX 소울'을 소속 팀으로 정식 창단하기 위한 전초 작업이다. 이번 사업목적 변경에 대해 STX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실은 없지만 그동안 후원을 하던 STX 소울의 정식 창단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빠르면 금주 말이나 내주에는 창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은동 감독은 "회사 측으로부터 아무 사실도 들을 게 없다. 확정된 사안도 아니고 정확한 내용도 모르는 상황에서 창단 관련 이야기가 나와 당황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STX에서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소울은 현재 마지막으로 남은 비창단팀. 2000년 창단 이후 특별한 재정적 지원이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은종 조용호 한승엽 김남기 진영수 등의 스타플레이를 발굴했고 현역 여성 프로게이머 중 최고수로 꼽히는 서지수가 소속되어 있어 많은 e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소울의 공식후원사인 STX는 해운 조선 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6년 4월부터 소울을 후원해왔다. 현재 프로게임단은 모두 11곳. 유일하게 기업팀으로 창단하지 못한 STX 소울이 2007시즌을 앞두고 정식으로 창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