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고질라' 외야수 마쓰이 히데키(32)가 시범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마쓰이는 0-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출신인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마쓰이는 "치기 좋은 공이라 정확히 때려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쓰이는 이후 타석서는 중견수 플라이와 1루 땅볼에 그쳐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마쓰이는 왼쪽 손목 골절 부상으로 51경기에만 출장, 타율 3할2리 52안타 8홈런 29타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양키스는 브론슨 사디냐의 9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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