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의예과를 그만두고 연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정훈이 다시 하얀 의사 가운을 입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드라마를 위해서다. 얄궂은 운명이랄 수밖에 없는 일은 SBS TV 새 수목드라마 ‘마녀유희’에서 일어나고 있다. ‘마녀유희’에서 김정훈은 한가인을 놓고 재희와 한판 사랑의 줄다리기를 펼쳐야 하는 야심 많은 외과의사다. 연예활동이 좋아 스스로 하얀 가운을 벗었던 김정훈이 극을 위해 다시 빛나도록 하얀 가운을 챙겨 입었다. 3월 6일, ‘마녀유희’의 제작사를 통해 하얀 가운을 입은 김정훈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마녀유희’ 촬영장에 김정훈이 하얀 가운을 입고 등장하자 동료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까지 “너무 잘 어울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비록 극중이지만 다시 하얀 가운을 입게 된 김정훈은 감회가 새로운 듯 그 어느 작품보다도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캐릭터에 몰두 중이라고 한다. “다른 의사들도 그렇겠지만 하얀 가운을 보면 의대 시절의 힘들었던 기억 밖에 없다”고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던 김정훈은 결국 그렇게 다시 가운을 입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