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베트남 팀이라고 얕볼 수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3.06 18: 46

[OSNE=성남, 우충원 기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므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에 속해 베트남의 동탐 농안과 오는 7일 홈에서 1차전을 치르는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동탐 농안은 베트남리그 팀 치고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AFC 챔피언스리그 서막을 알리는 경기이므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K리그 개막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은 전남이 준비를 잘한 것이지 우리가 못한 것은 아니다. 우리도 우리의 경기를 했다"면서 "내일 펼쳐지는 동탐 농안과의 경기를 절대로 전술의 시험대로 삼지 않겠다. 챔피언스리그는 골득실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임할 것이다. 다득점 승리에 초점을 두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김학범 감독은 "일정이 너무 빡빡하지만 어쩔 수 없다. 여러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감안해서 준비해왔다"면서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 그때 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 G조의 판도에 대해 김 감독은 "호주가 참석하면서 저변이 확대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호주대표로 참가하는 애들레이드 FC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없어 지금 말할 수 없다. 내일 우리 경기와 동시에 열리는 애들레이드 FC와 산둥 루넝의 경기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마지막까지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김학범 감독은 "동탐 농안이 한국에서 치른 연습경기를 지켜봤다. 대학 상위권 팀을 이겼으므로 예전의 베트남 팀으로 생각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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