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서 LG 트윈스를 격파, 올 시즌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SK는 6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3회말 터진 4번타자 박연수의 2점 홈런과 김강민(3타수 2안타)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SK 선발 케니 레이번은 2⅔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으로 2실점, 제구력 불안을 노출했다. 신인 위대한은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LG 용병 페드로 발데스는 5회초 SK의 세 번째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연습경기 두 번째로 비거리 125m짜리 중월 홈런을 터트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이날 LG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으로 1실점,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 등판한 김민기가 2이닝 동안 4실점하며 무너졌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