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25점' 모비스, KT&G 꺾고 2연패 끊어
OSEN 기자
발행 2007.03.06 20: 47

선두 울산 모비스가 안양 KT&G를 쓰러뜨렸다.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모비스는 '황태자' 우지원의 슛이 폭발하면서 25득점한 데 힘입어 KT&G를 86-79로 제쳤다. 1쿼터부터 모비스는 KT&G에 앞서나갔다. 크리스 윌리엄스와 크리스 버지스를 앞세운 모비스는 골밑을 지배하며 쉽게 공격을 이끌어나갔다. KT&G는 단테 존스가 9득점하며 분전했지만 주니어 버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쿼터들어 모비스는 우지원의 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우지원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쏟아부었다. 또한 리바운드도 5개를 잡아내며 굳은 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비스에 우지원이 있었다면 KT&G에는 슈터 양희승이 있었다. 양희승도 2쿼터에 3점슛 2개를 비롯해 7득점하며 분전했고 전반을 41-38, 3점차로 마칠 수 있었다. 3쿼터서도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양 팀은 각각 크리스 윌리엄스와 단테 존스를 앞세워 득점 경쟁을 펼쳤다. 승부의 추는 4쿼터에 갈렸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모비스가 연속 8득점하며 앞서나간 것. 특히 양동근이 4쿼터 초반 연속 4득점하며 앞서나가는 데 힘을 실었다. KT&G는 4쿼터 3분 48초에 은희석이 자유투로 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모비스는 KT&G를 86-79으로 이기며 선두를 질주했고 최근 2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KT&G는 이날 패배로 7위 그룹에 다시 반 게임차로 쫓기게 되었다. ▲ 경기 결과 △ 울산 모비스 86(21-15 20-23 25-24 20-17)79 안양 KT&G bbadagun@osen.co.kr 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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