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선두 인테르 탈락, 2위 로마 8강행 '희비'
OSEN 기자
발행 2007.03.07 07: 10

이탈리아 세리에 A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인터 밀란과 AS 로마가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는 희비가 교차됐다.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22승 4무, 승점 70으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인터 밀란은 7일(한국시간) 새벽 에스타디오 메스탈라에서 벌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발렌시아(스페인)과 90분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없이 비기고 말았다. 1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던 인터 밀란은 발렌시아와 2무승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발렌시아에게 8강 진출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1차전 홈경기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득점없이 비겼던 AS 로마는 2차전 원정경기를 승리하면서 기분좋게 8강에 올랐다. AS 로마는 스타드 드 제랑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22분 막스 토네토의 어시스트에 이은 프란체스코 토티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44분 토티의 어시스트를 받은 알레산드로 만치니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2003~2004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8강에 올랐던 올림피크 리옹은 이로써 네 시즌 연속 8강에 진출하는 데 실패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를 마감했다. 한편 리버풀과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팀은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벌어진 2차전 홈경기에서 아이두르 구드욘센에게 후반 30분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 0-1로 졌지만 1차전 원정경기 2-1 승리로 원정경기 다득점 우선원칙에 따라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첼시는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분 아르옌 로벤, 후반 24분 미하엘 발락의 연속골로 FC 포르투(포르투갈)에 2-1로 역전승하고 8강에 올랐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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