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발렌시아 선수들은 겁쟁이"
OSEN 기자
발행 2007.03.07 10: 12

로베르토 만치니 인터 밀란 감독이 8강 진출 실패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상대인 발렌시아 선수들을 겁쟁이라고 비난했다. 인터 밀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1차전 홈경기서 2골을 내주며 비긴 탓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탈락했다. 경기를 마친 후 만치니 감독은 실망감을 표했다. 그는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너무나 실망스럽다" 며 "우리는 정말로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고 싶었다. 챔피언스리그는 우리가 시즌 들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대회였다" 고 말했다. 또한 만치니 감독은 "정말로 슬프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 일을 했지만 불운하게도 승리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 만치니 감독은 다쿠르와 캄비아소, 비에라의 결장을 아쉬워했다. 그는 "수비에도 도움을 주어야 하기에 브루디소를 투입했다" 며 "다쿠르가 100%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브루디소는 정말 잘해주었다" 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비에라와 캄비아소 같은 선수들이 결장한 것은 너무나 불운한 일이었다" 며 "그들의 경험은 매우 우리에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한편 만치니 감독은 전반 35분 상대 선수 알비올의 핸드볼성 플레이가 페널티킥으로 선언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뭐라고 얘기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면서도 "하지만 분명히 공이 손에 닿았다" 고 주장했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인 것에 대해 발렌시아 선수들을 비판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기에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보지는 못했다" 며 "사람들이 얘기해줘 알았는데 발렌시아 선수들은 겁쟁이다. 브루디소에게 펀치를 날리고 도망가버리는 사람에 대해 더이상 할 말이 없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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