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30골 기록 경신보다 승리가 중요"
OSEN 기자
발행 2007.03.07 10: 44

"개인 득점 기록 경신보다는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2006년 아프리카 선수상을 수상한 디디에 드록바(30, 첼시)가 자신의 득점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첼시의 전설인 케리 딕슨의 한 시즌 30골 기록에 1골 차로 접근해 있는 드록바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득점왕이 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케리 딕슨이라는 존재가 첼시에서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고, 그의 기록에 도달하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고 밝혔다. 케리 딕슨은 바비 탬블링, 로이 벤틀리, 피터 어스굿, 지미 그리브스, 조지 밀스, 조지 힐스덴 등과 함께 첼시에서 100골 이상을 뽑아 낸 전설적 골잡이다. 현재 드록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18골로 득점 랭킹 1위를 달리는 한편 챔피언스리서도 5골로 카카(AC 밀란) 모리엔테스(발렌시아) 라울 반니스텔로이(이상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고 칼링컵 FA컵을 포함 이번 시즌에 총 29골을 기록 중이다. 드록바는 "이기지 못한다면 아무리 많은 득점을 하더라도 소용이 없다"며 "나는 팀이 경기에서 승리해 팀원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 그리고 내가 득점을 하지 못하더라도 팀이 챔피언스리그와 FA 컵에서 우승만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이날 새벽 벌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아르옌 로벤과 미하엘 발락의 연속골로 2-1로 역전승, 지난달 22일 치른 원정 1차전(1-1) 포함 1승 1무로 8강전에 진출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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