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챔스리그 8강' AS 로마, "더 올라가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3.07 12: 09

이탈리아의 AS 로마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8강 진출에 크게 고무돼 있다. AS 로마는 7일(한국시간) 4시즌 연속 8강 진출을 노리던 프랑스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31)와 만치니의(27)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1차전의 무승부(0-0)를 포함 1승 1무로 8강전에 진출했다. AS 로마는 지난 1961년 페어스컵(UEFA컵의 전신)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는 현재까지 로마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이룩한 유일한 우승이다. 이후 AS 로마는 국제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고 특히 챔피언스리그서는 8강 진출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치아노 스팔레티(46) AS 로마 감독은 "우리 팀은 완벽했다. 우리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훌륭한 플레이를 했고 그 결과 두 골을 얻었다"고 흡족해 했다. 그리고 로셀라 센시 단장은 "단순히 8강에 진출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이 없었던 구단의 8강 진출에 크게 기뻐했다. 승리의 주역인 토티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리옹과의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다 쏟아냈다"며 "8강전서는 AC 밀란과 붙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제라르 울리에 리옹 감독은 "패배한 것은 아쉽지만 내용상으로도 로마가 우리보다 앞섰다. 두서너 가의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면서 8강 진출 실패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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