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신경전은 싫다. 8강 진출에만 집중한다"
OSEN 기자
발행 2007.03.07 12: 21

'8강 진출에만 집중하겠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경기에만 전념할 것임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질 프랑스의 릴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7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8강 진출만을 노리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릴이 왜 여전히 1차전 긱스의 골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면서 "우리가 그 상황에 대해 더 이상 끌려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다. 우리는 이기기만을 원한다" 고 말했다. 맨유는 2주 전 펼쳐졌던 릴과의 1차전에서 라이언 긱스의 재치있는 프리킥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릴은 긱스의 프리킥이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UEFA는 그들의 주장을 기각한 바 있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16강전은 우리에게 매우 큰 경기다" 며 "최근 몇 년 동안 우리가 유럽무대에서 이루었던 것보다 더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다. 맨유는 9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001-2002년 시즌 4강에 오른 것이 그 이후 최고 성적이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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