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사무엘 에투(26)는 이적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에투와 바르셀로나의 사이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특히 에투는 팀 동료인 호나우디뉴와 불편한 관계가 됐고 프랑크 라이카르트 감독과도 불화를 일으켜 이적설을 뒷받침했다. 여기에 에투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로 자신의 처지를 대변하면서 무릎 부상에 이은 복귀 이후 계속적으로 이적과 관련된 소문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러나 7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페르난 소리아노 부회장은 "에투를 포함해 우리 구단의 모든 선수들은 소중하고 나는 그들에게 만족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결혼한 상황이다. 선수들도 구단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며 구단도 선수들 중 누구도 이적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날 새벽 리버풀과 펼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으나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패해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탈락했다. 이에 구단의 재정을 맡고 있는 소리아노 부회장은 "경기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탈락으로 인해 구단에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이 구단 운영을 좌지우지 해서는 안되고 그럴 수도 없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