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주하 기자가 주말 뉴스데스크 단독 앵커로 발탁됐다. 3월 7일 오후 송재종 보도국장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TV 앵커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판에 박힌 듯 계속해서 남녀 앵커 체제로 가는 것보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방송시간이 조금 짧고 스트레이트 뉴스가 적으니 변화를 시도해보자고 결정했고 김주하 기자가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송 국장은 또 “지난해 8월부터 조직개편에 들어가면서 6,7분짜리 심층보도를 시도하는 등 TV뉴스의 변화를 많이 꾀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 뉴스의 유형이 정착됐으니 원 앵커 시스템으로 다른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기왕이면 여성앵커를 시도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을 이미 지난해 10월 보도본부에서 내렸다”고 언급했다. 지상파 방송 사상 메인 뉴스에서 여성 단독 앵커를 기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막중한 책임을 질 최초의 주인공으로 김주하 기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송 국장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험 삼아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절대로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러한 점에서 방송경험이 풍부하고 주말 뉴스의 감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김주하 앵커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아마도 상당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주하 기자는 2000년 10월부터 평일 뉴스데스크의 앵커로 활약했으며 2004년 보도국으로 소속을 옮겨 취재기자와 앵커직을 병행해왔다. 17일부터 새롭게 맡게 될 주말 뉴스데스크에서도 취재와 앵커를 병행할 것인지의 여부에 관해 송 국장은 “이번에도 역시 취재와 진행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