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구리 금호생명의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8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용병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31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맹활약 속에 김경희(22득점, 3점슛 3개)와 앨래나 비어드(21득점, 21리바운드, 3스틸)로 맞선 금호생명을 73-71로 물리쳤다. 이로써 8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며 15승 1패가 된 신한은행은 2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남은 4경기 중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반면 9연패 수렁에 빠진 금호생명은 2승 15패로 정규리그를 최하위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1, 2쿼터 전반을 38-35, 3점차로 앞선 신한은행은 43-37 상황에서 맥윌리암스의 2점슛와 자유투 1개 성공, 이연화(4득점)의 2점슛으로 3쿼터 2분 46초만에 48-37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금호생명의 맹추격이 이어졌다. 신정자(8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비어드, 김경희의 연속 2점슛으로 43-48까지 추격한 금호생명은 전주원(5득점, 6어시스트)에게 2점슛을 내줘 43-50인 상황에서 비어드의 연속 2개 2점슛과 조은주(6득점, 3점슛 2개)의 3점슛으로 3쿼터 6분 53초만에 50-50 동점을 만든 뒤 비어드의 2점슛으로 3쿼터 종료 2분 55초를 남겨놓고 52-50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 노련미로 금호생명을 압도했다. 종료 1분 26초를 남겨놓고 강현미(2득점)에게 2점슛을 내줘 67-71로 뒤진 상황에서 최윤아(11득점)가 강현미로부터 파울을 이끌어내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데 이어 맥윌리암스가 비어드로부터 턴오버를 유발한 뒤 곧바로 2점슛을 성공시켜 종료 45초를 남겨놓고 71-71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첫번째 자유투를 성공시킨 뒤 두번째 자유투가 빗나갈 때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다시 비어드로부터 파울을 이끌어내며 자유투 1개를 넣으며 종료 13초전 73-71로 점수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수비에서 비어드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한 것을 정선민(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시켜 짜릿한 2점차 승리를 따냈다. ■ 7일 전적 △ 서울 장충 안산 신한은행 73 (25-17 13-18 18-22 17-14) 71 구리 금호생명 ▲ 신한은행 =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31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최윤아(11득점) 진미정(10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3스틸) 선수진(6득점, 5리바운드) 전주원(5득점, 6어시스트) ▲ 금호생명 = 김경희(22득점, 3점슛 3개) 앨래나 비어드(21득점, 21리바운드, 3스틸) 정미란(10득점, 3어시스트, 3스틸) 신정자(8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은주(6득점, 3점슛 2개) ■ 중간 순위 (7일 현재) ① 안산 신한은행 15승 1패 (0.938) - ② 용인 삼성생명 11승 5패 (0.688) 4.0 ③ 춘천 우리은행 11승 6패 (0.647) 4.5 ④ 부천 신세계 6승 10패 (0.375) 9.0 ⑤ 천안 KB국민은행 4승 12패 (0.250) 11.0 ⑥ 구리 금호생명 2승 15패 (0.118) 13.5 tankpark@osen.co.kr 맥윌리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