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극복 김승환, “건강 위해 술·담배 끊어”
OSEN 기자
발행 2007.03.07 20: 31

대장암을 극복한 탤런트 김승환이 작품에 다시 출연하는 기쁨을 전했다. 김승환은 3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최강! 울엄마' 제작발표회에서 건강을 위해 술과 담배 끊었다고 밝혔다. 김승환은 지난 2005년 대장암 선고를 받고 그해 6월 수술을 받았다. 투병으로 2년 만에 작품 활동을 시작하는 그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배역은 정신과 의사. “방송을 쉰지 2년이 조금 넘었다”고 운을 뗀 김승환은 “하마터면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못 뵐 뻔했다. 대장암 수술을 마치고 처음 하는 작품이라 감동스럽다”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그는 수술 후 술과 담배를 끊은 것은 물론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김승환은 “과일은 술자리에서 안주로 먹는 줄만 알았는데, 지금은 채소와 과일이 주식이 됐다”며 건강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들을 열거하며 주변에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출은 맡고 있는 김정환 PD는 “김승환은 지인의 추천을 받고 만났는데 아팠던 과정의 얘기를 들으면서 크게 공감이 됐다. 그 경험이 드라마 속 상담사 역에 잘 어울 것 같아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승환이 정신과 의사 역으로 출연하는 '최강! 울엄마'는 자식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들의 분투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면서 그린 가족성장드라마로 3월 11일 오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