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사' 변형태, 압도적인 화력으로 마스터즈 진출(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3.07 21: 38

'진정한 괴물은 나'. '광전사' 변형태(20, CJ)가 특유의 승부사 기질로 이병민(21, KTF)을 셧아웃 시키고 마스터즈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변형태는 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리마스터즈' 최종일 경기에서 박태민(22, SK텔레콤) 이병민을 각각 4강전, 결승전서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 신한은행 스타리그 최고의 실력자들이 겨루는 마스터즈 진출을 확정했다. 변형태의 '광전사' 모드는 이날 경기서도 빛났다. 파이어벳을 이용한 감각적인 플레이로 1세트를, 바이오닉 병력의 화력을 앞세워 2세트를 승리, 2-0으로 결승에 진출한 변형태는 마스터즈 티켓을 두고 겨룬 결승전서도 이병민을 압도했다. 결승전 첫세트 '815 Ⅲ'서 더블 커맨드를 구사한 변형태는 이병민보다 테크트리가 느린 불리한 상황서도 승리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이병민의 골리앗에 초반에 수세에 몰렸지만 뛰어난 방어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 상황서 변형태는 이병민의 자원줄을 끊고 자신은 확장에 성공하며 서서히 중앙 지역 장악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자 변형태의 매서운 공격이 시작됐다. 변형태는 SCV를 앞세워 이병민의 화력을 분산시키고, 효과적으로 화력을 집중시키며 결승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하자 변형태의 기세는 그야말로 거칠것이 없었다. 결승전 두번째 세트 '신 백두대간'서 이병민의 초반 배럭을 파악한 변형태는 일꾼을 동원해 상대의 의도를 분쇄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수차례 역전승을 이끌어냈던 전황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자 이병민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레이스로 제공권 장악에 성공하자 메카닉 병력으로 이병민의 움직임을 제안하며 일방적인 공격을 거듭한 끝에 항복을 받아내며 2-0 완승으로 마스터즈 진출을 마무리지었다. ◆ 신한은행 프리마스터즈 결승전. ▲ 이병민(KTF 매직엔스) 0-2 변형태(CJ 엔투스). 1세트 이병민(테란, 11시) 변형태(테란, 7시) 승. 2세트 이병민(테란, 1시) 변형태(테란,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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