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랜시 39점 원맨쇼' 전자랜드, 동부에 창단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7.03.07 22: 03

키마니 프렌드의 탈골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인천 전자랜드가 창단 후 처음으로 원주 동부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샘 클랜시(39득점, 11리바운드, 3스틸, 2블록)와 3점슛 3개씩을 터뜨린 정선규(19득점), 조우현(18득점,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동부를 98-89로 꺾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1승 27패를 기록, 이날 공동 6위가 된 서울 SK와 안양 KT&G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2명의 용병이 뛰는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무릎을 꿇은 동부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로 떨어졌다. 막판까지 치열했던 접전은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갈렸다. 91-89로 앞선 상황에서 정선규의 3점포로 94-89로 달아난 전자랜드는 상대 강대협(13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2스틸)의 3점슛 실패를 정선규가 수비 리바운드로 잡아낸 뒤 종료 43초전 김태진(4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2점슛으로 7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동부는 강대협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고 종료 19초전 강대협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전정규(9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창원 LG만 만나면 신바람을 내는 SK는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KT&G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SK 역시 막판에 승부가 갈렸다. 루이스 로(29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LG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SK는 종료 40초전 찰스 민렌드(28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88-86으로 쫓겼지만 이현민(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방성윤(8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종료 11초를 남겨놓고 90-86을 만들었다. 팀 파울에 여유가 있던 SK는 로가 파울로 LG의 공격 흐름을 끊었고 종료 3초전 조상현(19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한 뒤 팀 리바운드로 연결되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올 시즌 SK전 1승 5패에 그친 LG는 2위 부산 KTF에 반경기 뒤지게 됐고 다음날 KTF가 최하위 전주 KCC와 경기를 치른다는 점을 고려할 때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 한발짝 밀리게 됐다. ■ 7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90 (29-14 18-24 28-24 15-24) 86 창원 LG ▲ SK = 루이스 로(29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임재현(14득점, 3점슛 4개, 5어시스트) 키부 스튜어트(12득점, 10리바운드) 정락영(1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기만(11득점, 3점슛 3개) ▲ LG = 찰스 민렌드(28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조상현(19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 석명준(10득점, 3점슛 2개) 박지현(8득점, 3어시스트, 5스틸) 이현민(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 원주 원주 동부 89 (25-18 19-27 25-27 20-26) 98 인천 전자랜드 ▲ 동부 = 빈센트 그리어(25득점, 7리바운드, 2블록) 자밀 왓킨스(16득점, 8리바운드) 권철현(15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강대협(13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2스틸) 변청운(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 전자랜드 = 샘 클랜시(39득점, 11리바운드, 3스틸, 2블록) 정선규(19득점, 3점슛 3개) 조우현(18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전정규(9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성철(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 중간 순위 (7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32승 15패 (0.681) - ② 부산 KTF 28승 18패 (0.609) 3.5 ③ 창원 LG 28승 19패 (0.596) 4.0 ④ 서울 삼성 25승 21패 (0.543) 6.5 ⑤ 대구 오리온스 25승 22패 (0.532) 7.0 ⑥ 서울 SK 21승 26패 (0.447) 11.0 ⑥ 안양 KT&G 21승 26패 (0.447) 11.0 ⑧ 인천 전자랜드 21승 27패 (0.438) 11.5 ⑨ 원주 동부 20승 27패 (0.426) 12.0 ⑩ 전주 KCC 13승 33패 (0.283) 18.5 tankpark@osen.co.kr 클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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