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8)이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 갑자기 난조에 빠지며 부진했다. 김병현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의 하이코벳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레이브스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2⅓이닝 4피안타 4실점에 그쳤다. 삼진 3개를 솎아냈지만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볼넷 4개를 허용했다. 선발 조시 포그에 이어 4회부터 2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첫 두 이닝 동안 쾌조의 피칭을 펼쳤다. 4회 삼진 2개를 솎아내는 등 위력적인 구위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6회 들어 김병현은 갑자기 난조에 빠졌고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집중타와 볼넷을 허용하면서 4실점, 결국 에릭 두보스와 교체됐다. 이날 김병현의 선발 경쟁자인 포그가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까닭에 김병현은 6회를 무사히 넘겼더라면 코칭스태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이닝서 컨트롤에 애를 먹으면서 집중타를 허용했고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강판됐다. 지난 4일 LA 에인절스전서 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던 김병현의 시범경기 방어율은 10.38로 크게 치솟았다. 한편 추신수(25.클리블랜드)와 최희섭(27.탬파베이)은 나란히 결장했다. 클리블랜드와 탬파베이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알랭필드에서 맞대결을 벌였지만 관심을 모은 한국인 타자 2명은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