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마카이(32, 바이에른 뮌헨)가 전광석화 같은 득점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단시간 골을 기록했다. 마카이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경기 개시 후 약 10초 만에 골을 뽑아냈다. 그는 상대가 킥오프한 볼을 가로챈 하산 살리하미지치가 연결해준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받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해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갈랐다. 정확한 시간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단 시간 골임은 확실하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2년 9월 질베르투 실바(아스날)가 PSV 아인트호벤과의 경기에서 뽑아낸 골로 20.07초만에 득점한 것이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