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공격력이 강화됐다. 재미있는 야구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일본 미야자키와 쓰쿠미에서 53일간의 전훈 일정을 마감한 김경문 두산호가 오는 9일 오후 2시 30분 귀국한다. 전훈 기간 중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선임되는 영예를 안은 김경문 감독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캠프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작년보다 강화된 공격력을 앞세워 재미있는 야구, 팬들을 불러모으는 야구를 펼 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캠프를 결산했다. 지난 1월 16일 미야자키현 사이토에 입성한 두산 선수단은 1월말까지 체력과 기술 훈련에 집중했다. 이어 2월 들어 22일까지 오이타현 쓰쿠미로 이동, 전술 훈련과 청백전 체제로 들어갔다. 이후 23일 다시 미야자키로 이동해 요미우리, 야쿠르트 그리고 KIA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두산 선수단은 귀국 후 10일 하루만 휴식을 취한 후, 11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이천 베어스필드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이후 17일 수원으로 이동, 현대 유니콘스와의 시범경기 서전을 맞는다. sgoi@osen.co.kr 두산 베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