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9, 레딩)의 프리미어리그로 도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설기현은 8일(한국시간) 레딩의 홈구장인 마데스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포츠머스와의 2군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팀의 6-0 승리에 기여를 했다. 그는 최근 벌어진 5경기 동안 프리미어리그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군 경기에 출전했다. 레딩의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설기현은 후반 샘 소제와 셰인 롱의 추가골을 연속으로 어시스트했다. 설기현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후에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다 후반 40분 교체됐다. 한편 레딩의 스티브 코펠 감독은 홈페이지에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해 언급하며 "출전 선수 선정은 활약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설기현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도 전했다. 만약 설기현이 이날 경기처럼 앞으로의 경기서도 좋은 활약을 한다면 프리미어리그로 도약도 얼마 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