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플레이오프 진출 다툼을 벌이는 천안 KB국민은행과 맞대결에서 승리, 마지막 한 장 남은 티켓에 한 발 다가섰다. 신세계는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외국인선수 핀스트라(21득점)와 김정은(16득점)이 37점을 합작하며 김영옥(23득점, 어시스트)이 분전한 KB국민은행을 75-64로 완파했다. 이로써 12점차로 승리를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었던 신세계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고 KB국민은행은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게 됐다. 1쿼터 시작은 KB국민은행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부상선수들이 많아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부상에서 회복된 노장 김영옥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19-16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어진 2쿼터에서 신세계는 폭발하기 시작했다. 외국인선수 핀스트라와 신예 김정은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2쿼터 7분경 22-21로 역전한 뒤 리드를 지켰다. 2쿼터서 국민은행에 7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로 34-26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에서도 신세계와 KB국민은행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3쿼터에서 두 팀은 각각 19점씩 뽑아 내면서 53-45로 끝냈다. 이후 승부를 결정짓는 4쿼터에서 KB국민은행은 역전 기회를 잡았다. 신세계 핀스트라가 4쿼터 6분 30초경에 다섯 번째 파울로 아웃된 것. 그러나 KB국민은행은 계속된 범실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무녀졌고 신세계가 75-64로 승리를 거뒀다. ■ 8일 전적 △ 부천 부천 신세계 75 (16-19 18-7 19-19 22-19) 64 천안 KB국민은행 ■ 중간 순위 (8일 현재) ① 안산 신한은행 15승 1패 (0.933) - ② 용인 삼성생명 11승 5패 (0.688) 4.0 ③ 춘천 우리은행 11승 6패 (0.647) 4.5 ④ 부천 신세계 7승 10패 (0.375) 8.5 ⑤ 천안 KB국민은행 4승 12패 (0.250) 11.5 ⑥ 구리 금호생명 2승 15패 (0.125) 13.5 10bird@osen.co.kr 핀스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