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베트남 도착, 공항에 1000여 팬들 운집
OSEN 기자
발행 2007.03.08 17: 43

가수 비가 베트남에서도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 비는 3월 7일 밤 11시(현지시간) 호치민 공항을 통해 베트남에 도착했다. 비는 ㈜엔터원의 주최로 10, 11일 양일간 호치민 QK7 경기장에서 2만 5000석 규모의 대규모 공연을 갖기 위해 베트남에 방문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2시간 동안 호치민 뉴월드 호텔 그랜드 인도차이나 홀에서 베트남 TV, 신문 등 100여 개 매체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엔터원에 따르면 이날 전용기를 타고 호치민 공항에 도착한 비는 캐쥬얼한 옷차림에 비니 모자를 착용한 채 현지 TV와 간단한 인터뷰를 마친 뒤 리무진을 이용해 이동했다. 비는 차에 오르기 앞서 잠시 팬들 쪽으로 걸어가 공항 앞에서 열광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비가 도착하기 3시간 전부터 공항에는 현지 팬 1000여 명이 'Rain'을 상징하는 ‘R’ 모양의 피켓과 카메라를 손에 들고 기다렸으며 비가 도착해 출입구를 통해 나오자 자정이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RAIN'을 연호하며 피켓을 흔들었다. 또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은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는 등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날 피켓을 들고 4시간 동안 기다렸다는 베트남 팬클럽 소속 대학생 Huyan(20) 양은 “비의 핸섬한 외모와 멋진 미소가 좋다”며 “지난번에 비가 방문했을 때에도 5시간이나 기다렸다”고 열렬한 사랑을 고백했다. 또 고등학생인 Mai(18) 양은 “처음에는 비가 핸섬해서 좋아했지만 점차 멋진 목소리와 춤에 빠지게 됐다”며 “친구들 중에도 비를 좋아하는 열혈 팬이 많으며 어머니도 비를 좋아해 늦게 들어가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고. 한편 엔터원에 따르면 비의 공연이 열릴 호치민 QK7 공연장은 현재 막바지 설비와 점검에 한창이며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영입된 전문 인력들이 최고의 공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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