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베어벡 감독이 크로스 후 헤딩 강조"
OSEN 기자
발행 2007.03.08 18: 39

'크로스 후 헤딩을 강조했다'
올림픽대표팀 스트라이커 이근호(대구)가 상대 밀집수비 타파법을 제시했다.
이근호는 8일 오후 파주 NFC에서 올림픽대표팀 오후 훈련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가 중앙에서 밀집 수비하는 경향이 많다" 며 "베어벡 감독이 좌우 사이드에서 크로스 후에 헤딩하는 것을 강조했다" 고 밝혔다. 이는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줄곧 주창하는 것으로 장신 스트라이커로 하여금 좌우 크로스를 처리하게 함으로써 공격을 이끌어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근호는 경기 템포를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집 후 첫 훈련이라서 선수들의 의욕이 크다" 며 "감독도 템포를 조율해야 함을 강조했다" 고 말했다. 그는 공격력이 아쉬운 것에 대해 "소집훈련 기간이 짧아 조직력이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 며 "훈련을 하다보면 조직력을 맞추어갈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이근호는 주위에서 박주영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말들이 부담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런 보도를 보고 있으면 선수들끼리 부담스러워 한다" 며 "한 선수를 위한 팀이 아니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의욕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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