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무실점투' LG, 라이벌 삼성에 7-2 승
OSEN 기자
발행 2007.03.08 18: 40

LG 트윈스가 지난 겨울 40억원을 투자해 FA 계약으로 영입한 '황금팔' 박명환(30)을 앞세워 라이벌 삼성과의 '오키나와 리그'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스토브리그 중 감독간의 설전으로 인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양팀은 이번 오키나와 혈투에서 첫 승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7-2 LG의 승리. LG 박명환(30)은 8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 온나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실전 투구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구속 141km을 뿌리며 2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3번 타자로 출장한 박용택(28)은 2루타 2개를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고감도 타격을 과시했다. LG 타선은 삼성 투수를 상대로 12안타를 몰아치며 7-2로 승리했다. 삼성은 양준혁과 박진만을 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5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삼성 주포 심정수는 4회 LG 최원호로부터 솔로 홈런을 터트려 연습경기 3호 홈런을 기록, 올 시즌 부활 가능성을 엿보였다. 한편 양팀은 9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온나구장에서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가진다. what@osen.co.kr 박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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