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GS칼텍스를 꺾고 2위 구미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차를 1로 좁혔다. 현대건설은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8일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정대영(23득점, 5블로킹, 19디그)과 산야 토마세빅(14득점, 2블로킹, 15디그), 한유미(13득점, 12디그)의 활약으로 GS칼텍스를 3-1(18-25 25-20 25-22 25-15)로 물리쳤다. 이로써 13승 9패가 된 현대건설은 14승 8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히며 2위 재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미 여자부는 천안 흥국생명이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상태이지만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팀이 먼저 1차전과 3차전 등 두차례 홈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2위를 차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1세트에서 16-24까지 뒤졌던 현대건설은 6점차로 좁히긴 했지만 산야의 오픈 공격이 나혜원(12득점, 2블로킹, 10디그)의 블로킹에 막히며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는 기운을 차린 현대건설의 활발한 공격이 시작됐다. 18-18 상황에서 박선미(7득점, 13디그)의 속공, 김수지(9득점, 5디그)의 시간차 공격, 상대 강민정(1득점, 6디그)의 넷터치로 21-18까지 달아난 현대건설은 24-20 세트 포인트에서 산야의 이동공격으로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이어 23-22 상황에서 정대영의 2점짜리 백어택으로 3세트마저 따낸 현대건설은 4세트는 15점만 내준채 매치 포인트를 맞았고 정대영의 이동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이미 3위를 확정지은 인천 대한항공이 보비(21득점, 3디그)와 김학민(11득점, 2디그), 강동진(8득점, 5디그)의 활약으로 1시간만에 한국전력을 3-0(25-19 25-18 25-16)으로 셧아웃시켰다. ■ 8일 전적 △ 인천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3 (25-19 25-18 25-16) 0 한국전력 ▲ 대한항공 = 보비(21득점, 3디그) 김학민(11득점, 2디그) 강동진(8득점, 5디그) 김형우(5득점) 박석윤(4득점, 2블로킹) 이동현(4득점, 2블로킹) ▲ 한국전력 = 이상현(9득점) 최귀동(8득점, 3블로킹) 정평호(8득점) 이인석(6득점, 2블로킹, 4디그) 강성민(6득점, 2디그) 김상기(2득점) △ 인천 (여자부) 인천 GS칼텍스 1(25-18 20-25 22-25 15-25) 3 수원 현대건설 ▲ GS칼텍스 = 안드레이아 코지 스폴진(16득점, 5블로킹, 12디그) 이정옥(15득점, 14디그) 나혜원(12득점, 2블로킹, 10디그) 김민지(9득점, 12디그) 한수지(1득점, 13디그) 강민정(1득점, 6디그) ▲ 현대건설 = 정대영(23득점, 5블로킹, 19디그) 산야 토마세빅(14득점, 2블로킹, 15디그) 한유미(13득점, 12디그) 김수지(9득점, 5디그) 박선미(7득점, 13디그) 윤혜숙(2득점, 5디그)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