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샤크' 김민수(32)가 마이티 모(34)를 상대로 최홍만의 '대리 설욕전'을 치른다. 종합 격투기 히어로스를 주최하는 일본 FEG는 오는 12일 나고야종합체육관 레인보홀에서 벌어지는 올림피아 히어로스 2007 개막전에서 김민수와 모가 히어로스 룰로 5분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 4일 K-1 월드 그랑프리 2007 요코하마 대회에서 최홍만을 2라운드 50초 만에 KO로 물리쳤던 모는 이로써 8일 만에 또다시 한국 선수를 만나 종합 격투기 경기를 치르게 됐고 김민수는 최홍만을 대신해 설욕전을 치르게 됐다. 또 아마추어 씨름 용장급(90kg급 이하)서 18차례 우승했던 신현표(31)가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베르나르 아카와 데뷔전을 치르게 되는 등 한국 선수 2명이 히어로스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한편 추성훈(32,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과 맞붙었던 사쿠라바 가즈시(38)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리 '플레이보이' 키세로프(31)와 경기를 치르고 지난 2005년 K-1 월드 그랑프리 하와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게리 굿리지(41)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얀 '더 자이언트' 노르키야와 격돌하게 됐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