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스워스 33점-10R' KCC, KTF전 8연패 끝
OSEN 기자
발행 2007.03.08 21: 05

최하위 전주 KCC가 2위 싸움으로 갈 길이 바쁜 부산 KTF의 덜미를 잡았다. KCC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용병 마르코 킬링스워스(33득점, 10리바운드)와 아이지아 빅터(19득점, 7리바운드)의 활발한 공격에 이상민(17득점, 3점슛 2개, 6어시스트, 3스틸)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애런 맥기(2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한 KTF를 90-80으로 꺾었다. 이로써 올 시즌 KTF전 첫 승을 거둔 KCC는 지난해 1월 30일부터 이어져왔던 KTF전 8연패 사슬을 끊었고 지난 1월 20일 안양 KT&G와의 경기부터 시작됐던 원정경기 연패 기록도 7에서 끊었다. 반면 예상하지 못한 일격을 당한 KTF는 4연승에 실패하며 28승 19패를 기록, 창원 LG에 공동 2위를 허용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못했다. '용병 듀오' 킬링스워스와 빅터가 1, 2쿼터 전반에만 28점을 합작하고 이상민 역시 9득점을 올린 가운데 45-37, 8점차로 앞선 KCC는 3쿼터에서도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62-53, 9점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4쿼터 시작과 함께 KTF가 무섭게 추격했다. 맥기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필립 리치(18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2점슛이 연달아 나와 62-58, 4점차까지 추격당한 KCC는 64-60 상황에서 4쿼터 2분 30초 리치의 2점슛으로 2점차까지 좁혀졌고 3분 27초에는 송영진(15득점, 4리바운드, 2스틸)에게 3점슛을 내주며 66-67로 역전까지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KCC는 이상민이 종료 2분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바람에 불안한 기운이 감지됐지만 김진호(3득점)를 내세워 위기를 넘겼고 경기 막판 킬링스워스의 연속 7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종료 46.2초전 킬링스워스의 2점슛으로 5점차로 달아난 KCC는 상대 김도수(무득점)의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잡았고 24초 공격시간을 다 쓴 뒤 던진 킬링스워스의 3점슛이 깨끗하게 꽂히며 종료 21.3초를 남기고 88-80이 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킬링스워스는 종료 10초전 덩크슛으로 KTF전 8연패 마감을 자축했다. ■ 8일 전적 △ 부산 부산 KTF 80 (18-18 19-27 16-17 27-28) 90 전주 KCC ▲ KTF = 애런 맥기(2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필립 리치(18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송영진(15득점, 4리바운드, 2스틸) 신기성(8득점, 3점슛 2개, 8어시스트) 황진원(7득점) ▲ KCC = 마르코 킬링스워스(33득점, 10리바운드) 아이지아 빅터(19득점, 7리바운드) 이상민(17득점, 3점슛 2개, 6어시스트, 3스틸) 손준영(9득점, 3스틸) 추승균(5득점, 4어시스트) ■ 중간 순위 (8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32승 15패 (0.681) - ② 부산 KTF 28승 19패 (0.596) 4.0 ② 창원 LG 28승 19패 (0.596) 4.0 ④ 서울 삼성 25승 21패 (0.543) 6.5 ⑤ 대구 오리온스 25승 22패 (0.532) 7.0 ⑥ 서울 SK 21승 26패 (0.447) 11.0 ⑥ 안양 KT&G 21승 26패 (0.447) 11.0 ⑧ 인천 전자랜드 21승 27패 (0.438) 11.5 ⑨ 원주 동부 20승 27패 (0.426) 12.0 ⑩ 전주 KCC 14승 33패 (0.298) 18.0 tankpark@osen.co.kr 마르코 킬링스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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