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풀타임' 토튼햄, UEFA컵 16강 1차전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03.09 08: 52

토튼햄 핫스퍼(잉글랜드)가 로비 킨의 종료 직전 결승골로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토튼햄 핫스퍼는 9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무니시펄 드 브라가에서 벌어진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컵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을 먼저 넣고도 다시 2골을 내리 잃었지만 후반 45분 디디에 조코라의 어시스트에 이은 로비 킨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원정경기를 승리한 토튼햄 핫스퍼는 오는 15일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비기기거나 0-1 또는 1-2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또 베노아 아수-에코토의 장기 결장으로 주전을 꿰찬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수비에 집중하며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브라가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토튼햄 핫스퍼는 후반 12분 로비 킨이 페널티지역 가운데서 발리 슈팅을 날린 것이 그대로 브라가의 골문을 갈랐고 후반 27분에는 애런 레넌의 어시스트에 이은 스티드 말브랑크의 골이 터지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31분 앤서니 가드너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한 토튼햄 핫스퍼는 골키퍼 폴 로빈슨이 소아레스 파울로 호르헤의 페널티킥을 막았지만 맞고 튀어나온 공이 재차 파울로 호르헤의 발에 걸리며 첫 실점을 했고 후반 36분에는 이영표의 파울로 내준 프리킥 때 다 실바 체 카를로스에 헤딩골을 허용, 2-2 동점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극적인 승리로 이끈 것은 선제골의 주인공 로비 킨이었다. 왼쪽에서 조코라가 내준 패스를 받은 로비 킨은 페널티지역 가운데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브라가의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토튼햄 핫스퍼는 경기 종료 직전 조코라의 파울로 호르헤 파울로 산토스에게 프리킥을 내줬지만 로빈슨이 잘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tankpark@osen.co.kr 로비 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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