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도 가능하다'. 데이빗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트레블(시즌 3관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베컴은 지난 8일(한국시간)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선수들의 플레이를 봤다" 며 "팀이 하나가 되어있음을 봤다" 고 말했다. 그는 "맨유 선수들과 만나지는 못했지만 게리 네빌과 통화했다. 그와 대화를 통해 올 시즌 맨유 선수들이 멋진 축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고 밝혔다. 베컴은 "맨유는 강하다. 팬들은 선수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뛰는 것을 좋아한다" 며 "현재 맨유 선수들은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다" 고 호평했다. 즉 맨유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에 뛰고 있다는 것이다. 베컴은 지난 1999년 맨유의 멤버로 트레블을 달성한 것이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최고의 경험은 99년 맨유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던 것이다" 며 "당시 우리가 갔던 길들이 지금 맨유가 가고 있는 길과 비슷하다" 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맨유는 경기를 잘하기도 했지만 좋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더라도 1-0 승리를 거두었다" 며 "지금 맨유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한편 베컴은 14일 새벽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질 유럽 올스타와 맨유와의 친선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시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