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나의 것'. 미네소타 트윈스의 요한 산타나(28)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커트 실링과 시범경기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패배를 설욕했다. 산타나는 9일 플로리다주 리카운티에서 열린 보스턴 레스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막아내며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7개의 안타에 그치며 팽팽한 투수전의 양상을 보였다. 1회말 미네소타가 선취점을 뽑은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결국 1-0 미네소타의 승리. 이날 보스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실링은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불발로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보스턴 1루수 겸 2번 타자 케빈 유킬리스는 유일하게 멀티 히트(3타수 2안타)를 마크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what@osen.co.kr 요한 산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