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시즌 티켓 폭발적 반응, '스포테인먼트 대단해요'
OSEN 기자
발행 2007.03.09 12: 18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추구하는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시즌 개막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SK는 지난 8일부터 내야석 연간회원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평일 회원권의 경우 지난 시즌의 정상가 34만 원에서 71% 인하된 10만 원에 판매한다. 주말회원권은 정상가 15만 원에서 53% 인하된 7만 원에 판매한다. SK의 파격적인 할인가를 적용한 연간 회원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 8일 첫 판매를 시작하자 하루만에 230여명이 연간회원에 등록했다. 지난 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라는 것이 SK 구단의 설명이다. 가장 먼저 회원권을 구입한 사람은 다름 아닌 신영철 SK 와이번스 사장이었다. 올 시즌 모토로 '스포테인먼트'를 선언한 신 사장은 “사장인 내가 돈 안내고 보면서 팬들에게 비싼 돈 주고 보라고 할 수 있겠냐”며 연간회원권 10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구단 관계자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지난 시즌에는 연간회원 총 판매가 28장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파격적인 가격과 인터파크 등 판매루트의 다양화로 인해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 직원들은 팬들이 일과 후 구장판매처를 찾을 때는 늦게 까지 남아서 팬들을 기다리는 등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SK는 지난 시즌에 광고를 따내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는데 올 시즌에는 업체들이 서로 광고를 하겠다고 나서 전량 판매할 수 있었다. 또 오는 12일부터 모집에 들어가는 어린이 회원도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SK 구단관계자들은 즐거운 비명이다. SK 구단은 이 모든 것이 올 시즌 모토인 '스포테인먼트'가 팬들에게 어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며 자신감을 갖고 있다. 시즌 개막 전부터 화제를 일으키는 SK의 스포테인먼트가 언제까지 계속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올해 '스포테인먼트'로 SK 와이번스를 명문구단으로 도약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신영철 사장. 지난 해 7월 23일 오후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코칭스태프와 연예인 야구단 올스타의 수재민 돕기 경기를 가진 후 인기상을 수상할 때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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