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이을용, "FC 서울,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
OSEN 기자
발행 2007.03.09 13: 34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좋은 모습 보일 것'. FC서울의 주장인 이을용(32)과 '꽁지머리' 김병지(37)가 팀이 앞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9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 프레스데이' 에 참석한 이을용과 김병지는 모두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발전된 팀이 될 것" 이라고 자신했다. 이을용은 "작년에 비해 팀컬러가 많이 바뀌었다" 면서 "작년에는 전술적인 면이 부족했는데 올해는 다르다" 고 말했다. 전술적인 면에 대해 이을용은 "포백 시스템을 쓰면서 수비라인부터 공을 잡으면 골을 만들기 위해 풀어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며 "개막 첫 경기 보여준 것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김병지도 이을용의 이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경기를 보시고 변했다고 말씀하셨다" 며 "전지 훈련 기간 동안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1,2,3 선의 폭을 좁게 해 압박 축구를 하게 되었고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를 하라는 것이었다" 고 설명했다. 김병지는 "감독님의 이런 지시를 수용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며 "기대하는 것과 같이 앞으로 재미있고 감독님이 원하는 '천만 시민을 위한 팀, 한국을 대표하는 클럽'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고 다짐했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