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자키현, '봄 캠프 경제효과' 대박
OSEN 기자
발행 2007.03.09 15: 33

이것이 프로야구단의 '경제효과'다. 일본의 은 9일 미야자키현 관광협회를 인용, 이번 봄 캠프 참관을 위해 방문한 관광객 숫자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총 51만 9000여 명이 미야자키현을 방문, 역대 2위의 최다 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8만 2000명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지난 2004년의 53만 6000명 이후, 통계 집계 이래 두 번째로 큰 숫자다. 그 비결로 은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린 팀 수가 많았던 점을 꼽았다. 센트럴-퍼시픽 양대 리그의 최고 인기구단 요미우리와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세이부-야쿠르트-히로시마가 들어왔고, 한국의 두산과 KIA도 가세했다고 신문은 언급했다. 또한 관광객 유치 1위 구단이 요미우리(21만 명)가 아니라 소프트뱅크(26만 7000명)였다는 점도 의외다. 왕정치 감독의 복귀가 대폭 상승(전년 대비 7만 2000명 증가)의 주요인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요미우리도 2만 1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세이부는 지난해 2만 5000명에서 절반 이상 줄어든 1만 1000명 유치에 그쳤다. 마쓰자카(보스턴)의 이탈이 결정적이라는 게 지배적 의견이다. 한편 미야자키 관광협회는 'J-리그 15개팀 역시 캠프를 차렸다. 이곳의 관광객 숫자는 4월 이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프링캠프가 하나의 '경제 현상'으로 자리를 굳힌 일본의 부러운 풍경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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