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호나우디뉴 이적 기다리는 중"
OSEN 기자
발행 2007.03.09 15: 58

AC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회장이 그토록 원하던 호나우디뉴(27, FC 바르셀로나의)의 이적 승낙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는 9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가 사무엘 에투와 감정적 대립을 하고 있는 호나우디뉴를 이적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크 라이카르트 FC 바르셀로나 감독도 이번 시즌 라커룸에서 '염세주의자'가 돼 가고 있는 호나우디뉴를 내보내고 사무엘 에투(26)와 리오넬 메시(21)를 중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이견을 내놓았던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AC 밀란은 그동안 호나우디뉴를 굉장히 손에 넣고 싶어했다. 특히 지난 2월 말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이 팀의 신용카드 론칭행사에서 농담조였지만 "할부로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나우디뉴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 아시스는 지난 1월 브라질 언론에 "호나우디뉴와 바르셀로나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다른 제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는 묘한 발언으로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AC 밀란의 경영진은 호나우디뉴의 에이전트와 이적료에 대한 협상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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