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방어율 0' 안지만, 선발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7.03.09 16: 03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안지만(24)이 올 시즌 선발진 진입에 도전한다. 안지만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열린 연습경기에 다섯 차례 등판해 9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방어율 0을 기록하며 코칭스태프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당초 선 감독은 제이미 브라운과 하리칼라 대체 용병으로 영입한 ML 출신 크리스 윌슨을 원투 펀치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윌슨은 좋은 체격 조건(193cm 99kg)을 바탕으로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싱커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을 구사하는 투수로 올 시즌 선발 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세 차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9피안타 5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지만의 호투는 불안한 선발 로테이션 때문에 고심하는 선동렬 감독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선 감독은 "안지만이 부상에서 회복해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 2003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안지만은 2003년 2005년 8승 3패 14홀드를 기록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 허리 부상으로 7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2홀드에 그치며 팀 내서 유일하게 연봉이 삭감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 내내 안지만을 괴롭히던 허리 통증도 이제 많이 없어졌다. 안지만이 시범경기에서도 눈부신 투구를 보이며 권혁 임창용 정홍준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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