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규한이 새 주말 특별기획 ‘케세라세라’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3월 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신세계 백화점 10층에서 열린 MBC ‘케세라세라’ 제작발표회에서 이규한은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연출을 맡은 김윤철 PD의 작품에 또다시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삼순이’ 촬영에 임하면서 정말 다른 드라마와는 차별화가 돼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감독님이 워낙 편하게 몰입하며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규한은 “‘삼순이’ 때는 다른 배우들 모두 다 떴는데 나만 낙오된 듯한 느낌이 조금 있었다”며 “이번에는 감독님이 (캐릭터를) 확실히 만져주지 않을까 기대된다(웃음)”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규한은 ‘케세라세라’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상류층의 잘 나가는 남자이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출신에 대한 콤플렉스와 기댈 곳 없는 고독감이 자리하고 있는 신준혁 역을 맡았다. 이번 역할에 관한 부담으로 같은 소속사의 친한 배우인 김주혁에게 느끼한(?) 캐릭터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는 이규한은 "주혁이 형이 '느끼한 것을 느끼하지 않게 하는 것이 진짜 잘하는 것’이라는 조언을 해주었다”고 털어놓았다. 쿨한 젊은이들의 결코 쿨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를 전할 ‘케세라세라’는 '될 대로 되라'라는 뜻의 라틴어이며 3월 17일부터 ‘하얀거탑’ 후속으로 방송된다. 이규한을 비롯해 문정혁(에릭), 정유미, 이규한, 윤지혜 등이 출연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