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강한 압박으로 상대 기 죽이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3.09 18: 36

'강한 압박을 걸어 승리하겠다'. 올림픽대표팀의 주장 김진규(22, 전남)가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9일 파주 NFC에서 국내 마지막 훈련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15일(한국시간) 0시에 벌어질 UAE와의 베이징 올림픽 2차예선 원정 경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중동 선수들의 경우 기를 살려주면 더 잘하기 때문에 강한 압박을 통해 기선을 제압하겠다" 며 "압박을 통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승리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김진규는 "선수들이 예멘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며 "원정 경기라 어려움이 있겠지만 예멘전보다는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공격수가 아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빠른 패스와 크로스를 통해 슈팅하는 것이 우리의 전술인 것 같다" 고 말했다. 프리킥 찬스에 대해서는 "예멘전 때 안차려고 했는데 벤치에서 차라고 해서 키커로 나섰다" 며 "기회가 되면 키커로 나서겠다" 고 설명했다. 박주영의 공백에 대해 김진규는 "주영이가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지만 다른 선수들도 좋기 때문에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 이라고 안심을 당부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참가하는 등 체력적 부담에 대해서는 "젊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며 "국내 경기든 원정 경기든 열심히 할 것" 이라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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