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쪽으로 공격을 전개할 것이다'.
백지훈(22, 수원)이 오는 15일(한국시간) 0시 두바이서 벌어질 UAE와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원정경기에서 공격 방향을 제시했다.
백지훈은 9일 파주 NFC에서 국내 마지막 훈련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독님이 나와 (오)장은이에게 사이드 쪽으로 공격을 전개하라고 주문하셨다" 고 밝혔다.
그는 "가운데에는 수비들이 많기 때문에 감독님이 사이드로 전개하라고 한 것" 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즉 사이드를 공략해 공간을 만든 후 크로스에 이은 공격을 펼쳐 상대 골문을 열겠다는 것이다.
또한 백지훈은 이를 위해 중원 파트너인 오장은과 호흡을 잘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예멘전에서는 중원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 며 "우리 둘이 겹치는 모습도 보였기에 훈련과 대화를 통해 고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UAE전에 대해서는 예멘전보다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UAE를 아직 따로 분석한 것은 없다" 며 "하지만 중동세가 만만하지 않은 것을 잘 안다. 준비를 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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