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콜로라도전 3이닝 1실점 호투
OSEN 기자
발행 2007.03.10 08: 33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차승(27)이 시범경기 2번째 등판서 한결 나아진 투구를 선보였다. 백차승은 1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오리아의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구원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애리조나전 2이닝 3실점 부진에서 탈출한 모습. 이날 11명의 타자를 상대한 백차승은 4명을 그라운드볼, 3명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선발 제프 위버가 3이닝 1실점하고 물러나자 마운드에 오른 백차승은 일본인 포수 조지마 겐지와 짝을 이뤘다. 4회를 실점없이 넘긴 뒤 5회 코리 설리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유일한 점수를 허용했지만 추가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안정된 피칭을 펼쳤다. 이로써 시범 2경기서 5이닝 3실점한 백차승은 방어율 7.20을 기록했다. 첫 등판서 부진했던 위버 역시 백차승과 같은 방어율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는 5-5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뽑은 콜로라도가 6-5로 승리했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5)는 이날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결장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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